[Trip] 환승할 때 따로 구매한 티켓이라도 같은 항공사라면 수하물 연결 가능

by 스뎅(thDeng) on

여정

인천(ICN)에서 니스(NCE)를 가야 했다. 사정상 파리 샤를드골 공항(CDG)을 경유해서 갈 예정이었다. 문제는 이 경유 때문에 생겼다.

인천-파리는 대한항공 직항이 애매한 경유 보다 은근 저렴하기 때문에 대한항공 직항을 선택했다. 그리고 파리-니스 구간은 저가 항공을 타려고 했는데, 어물쩡 하다가 놓쳐버리고 에어프랑스를 타게 됐다. (13만원이면 가는걸 25만원에 T_T 다시는 어물쩡 하지 말자)

인천(ICN) —(대한항공 KE)—> 파리 샤를드골(CDG) —(에어프랑스 AF)—> 니스(NCE)

Boarding Passes

샤를드골에서 터미널이 다행히 멀지 않은 2E와 2F라 환승에도 가까웠다.

가까웠다지만.. 2E 터미널 -> M 게이트 -> L 게이트 -> 2F 터미널 까지 20분 걸렸다. 유럽 솅겐존 입국심사와 짐검사 까지.. 흠흠 역시 솅겐존 내에서 이동이 아니면 시간은 넉넉히 잡자. 솅겐존 내라면 공항 도착해서 30분이면 비행기 앞까지 도착하고 남는게 보통이다. 인천공항은 정말 느려터졌어 =_=;;

수하물 연결

보통 같은 항공사로 환승을 하면 수하물을 중간 기착지가 아닌 최종 목적지까지 연결해서 보내준다. 마침 인천-파리 대한항공 구간이 파리-니스처럼 에어프랑스가 운항하는 항공기였다. 그래서 체크인 할 때 내 짐을 니스까지 보내줄 수 있냐고 물어보니, 가능할 것 같다며 다른 곳에서 구입한 파리-니스 간 에어프랑스 항공편 예약 문서를 달라고 하셨다. 오오 이런 행운이!!

Baggage Claim Tag

덕분에 파리에서 짐을 찾고 공항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 오지 않고 바로 니스로 갈 수 있었다. 어예!!

체크인 할 때 직원분도 공항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체크인 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는데, 다행히도 나도 밖으로 나가지도 않고 내 짐도 니스까지 바로 보내졌다.

단, 모든 구간이 가능하지 않으니 체크인 할 때 꼭 확인하자. 대한항공의 경우는 한국을 경유하게 되면, 한국에서 꼭 짐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대한항공 수하물 연결 수속 참고) 보통 유럽은 솅겐 조약이 되어 있어서인지 자동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파리-니스 가는 팁

니스(NCE)는 파리에서 이동한다면 샤를드골(CDG) 보다는 오를리(ORY)가 비행편도 상당히 많고 저가 항공도 많아서 저렴하다. 시간이 많다면 오를리로 이동하자.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것 생각해서 2시간 전에 공항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거라 생각하지만, 솅겐존 안에서 이동하거나 유럽의 국내선은 상당히 빠르다. 출입국 심사도 없고 짐검사 줄도 짧아 보통 비행기 출발 1시간 전 까지 공항에 도착하면 된다. 공항 도착해서 비행기 앞까지 30분이면 충분했다.

참고

별도로 명시하지 않을 경우, 이 블로그의 포스트는 다음 라이선스에 따라 사용할 수 있습니다: Creative Commons License CC Attribution-NonCommercial-ShareAlike 4.0 International Lic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