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모카포트 청소 방법
by 스뎅(thDeng) on모카포트는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고, 크게 3부분으로 나뉜다.
- 물을 담는 보일러
- 원두를 담는 깔대기 모양의 바스켓
- 커피가 추출되는 상부 (필터와 가스켓 포함)
모카포트 청소는 각 부분을 세제 없이 물로만 씻어주면 된다. 세제를 사용할 일도 없기 때문에 세척은 간편하다.
세제로 씻으면 가스켓이나 중앙 기둥 등 구석구석에 남은 세제로 인해 추출된 커피 맛이 이상해 질 수 있다. 그리고 코팅이 벗겨질 수 있으니 식기세척기를 사용하지 말자. 소다물이나 식초물에 오래 담궈둬도 코팅이 벗겨질 수 있으니 담궈두지 말자.
간단히 정리하면, 추출이 끝난 후 천천히 식혀서 물로만 슥슥 씻어주면 된다.
모카포트 손잡이 끝을 보면 옴폭한 홈이 있다. 세척 후 고리나 찬장 홈에 걸어두면 무게중심이 잡혀 자연스레 내부의 물이 흘러 나오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탈리아 여행 가서 현지인 집에 머물며 눈으로 배운 잡지식 ㅋ)
가끔 가스켓 청소
가끔 가스켓 부분을 분리해서 청소를 해주자. 너무 자주 분리를 하게 되면 고무로 된 가스켓이 갈라지능 등 무리가 생겨서 압력이 샐 수 있다. 가스켓은 소모품이니 새로 사면 되지만, 오프라인 매장이 흔치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배송비가 더 비싼 경우가 생길 수 있다. T_T
상부를 뒤집으면 가스켓과 필터가 보인다. 가스켓과 필터 사이에 젓가락 같은 얇은 막대를 꽂고 손으로 당기면 분리된다. 날카로운 칼 같은 도구를 사용하면 고무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피하는게 좋다.
분리한 후 가스켓과 필터, 그리고 상부의 중앙기둥 안쪽을 씻어준다.
그리고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읭?? ㅋ) 필터는 뒤집히기 쉬우니 조심하자. 상부에 필터를 얹었을 때 움직이지 않고 꼭 들어맞는 방향이면 된다.
모카포트를 처음 구입한 경우
처음 구입한 모카포트는 녹을 방지하기 위해 왁스나 기름 같은 것이 칠해져 있을 수 있다. 처음 구입한 경우만 중성세제로 가볍게 세척해 줘도 된다. 그리고 2-3번 추출을 한다. 이 때 추출한 커피는 마시지 말고 버린다. 오래되거나 상태가 안 좋아진 원두를 사용하면 좋다. 간혹 모카포트를 사면 세척용 원두라고 해서 보내주는 경우도 있다. 세척용 원두는 먹지 말자.